가을 속으로 / 인곡당 김영순 가을 산 들녘 높이 올라간 하늘 무르익은 사랑 노래처럼 붉게 물들어 가는 내 맘 기쁨인지 슬픔인지 그리움인지 외로움인지 알 수 없는 울렁임이 가슴을 타고 목메 눈시울 적셔오고 깊은 산속 그대 품에 숨어 쉬고 싶은 맘, 수평선 가물가물 파도 소리처럼 들려오는 님의 목소리 따라 한없이 가고 싶은맘, 서늘해진 가슴에 따뜻한 온기 느끼는 추억의 시간 바람이 전해준 것일까? 흐르는 음악 속에 그리움 수 놓은 억새의 몸짖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