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 프로그램의 유지보수료에 대해서는

수요자의 입장에서 당당히 협의 했어야 했음에도 

초기의 미숙한 대응으로 많은 혼란을 야기했던 것 같습니다.

전산 문제로 인한 그간의 일들과 앞으로의 문제들을

아래에서 짚어 봅니다.

보건진료소 전산 프로그램이 중앙 웹에서의 용이한 현황 파악을

위주로 만들어 지다가 보니 너무 나열해 놓아  복잡했습니다.

교육과정 중에 여러차례 많은 문제들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수정하고 보완하면서 업체측과 복지부 사무관님과 많은 논의가 있었습니다.

프로그램을 수정하고 점검하는 단계가 많이 생략된

오로지 성급하게 확산을 위한 교육이었다는 게

더 문제와 혼란을 야기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다행이 업체측에서 성실한 자세로 임해 주었고

복지부 측에서도 많은 의견을 경청해 주고 계획을 수정해 주었습니다.

당초보다 확산을 미루고 많은 문제들을 수정하고 보완하며,

유지보수비에 대한 문제와 보안에 대한 문제등에 대해서

많은 것을 이끌어 내었습니다.

프로그램 유지 보수료에 대해서는 신현주 사무국장님이 언급하신

국가적으로 연간 약6억원의 예산이 절감되는 효과를 가져온다고 했었는데

제가 알기로는 보건진료소 측에서는 유지보수료가 지급되지 않으나

국가보건 정보센터에서 상시적인 헬프서비스 명목으로 유지보수료는

지급될 것이라는 것으로 압니다.

앞으로 전산 문제는 유지보수료가 문제가 아닙니다.

더 중요한 문제는 정보 노출이라는 것이지요.

정보 노출에 대해서는 복지부 사무관님이 확산 공문을 보낼때에

노출하지 않겠다는 것을 문서화 하여 같이 보내 주기로 했지만

앞으로 진료원회 측에서는 이 문제에 대해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자료를 입력하는 동시에 모든 정보가 실시간으로

복지부의 메인 웹에 저장이 되기 때문입니다.

보건진료소에 대해서 비우호적인 집단에 우리의

중요한 정보가 유출되어 문제가 야기 된다면

끔찍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업체에서는 많은 고심을 하며 열심히 만들었고

복지부측에서는 나름대로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여 만든

프로그램이니 만큼 그것을 사용하는 우리 소장님들이

기쁘게 사용할 수 있기를 바랄 것입니다.

전산에 대한 우려되는 많은 문제들이 해결되고

보다 좋은 환경에서 맘 놓고 사용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 까요

그런 환경을 앞으로 진료원회에서 만들어 가야하겠지요.

이사로 있으면서 당초 전산 문제에 대해 좀더 진중하고 심도있는

논의를 이끌어 내게 하지 못한 점 반성을 하며 글을 맺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