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친구야 내겐 바보같은 친구가 너무 많습니다 그 친구는 맘이 약해 지척에서 떠나질 못합니다 항상 깜박거리는 내 건망증엔 그친구도 이젠 이력이 났나 봅니다 그래도 제빨리 손에 볼펜을 쥐어 주네요? 때론 잔소리를 하기까지.ㅊㅊㅊㅊ 내 상전 노릇도 한두번이어야 참지! 마을 초상집은 젤 먼저 기억하구요! 이면지 쥐어주며 부조금 챙기라고 채근까지.. 이 친구의 횡포는 끝도 없습니다 그리움으로 배불러 힘든내게 청승떨지말고 찾아보라고 뒤에서 떠밀며 이젠 사람 구실좀 하고 살라고~~ 인격모독 발언까지 서슴치 않습니다 이제 반평생이 넘어서 내 알아서 살 때도 됬는데 이 친구 그래도 못미더워 내안에 머물며 자기성찰을 끝없이 요구하고 또 요구합니다.. 그친구? 누구긴 누구겠수....바로 내 마음이지 ㅎㅎㅎㅎ *****************************향설*배금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