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노인 돌보는 농촌주민을 위한 지침서 나와

- 농촌진흥청, 『농촌노인 돌봄을 위한 이웃도우미 핸드북』 개발 -

농촌지역은 이미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였고, 가족에 의한 일상적 노인부양능력이 매우 낮지만 이를 지원해 줄 재가복지시설은(특·광역시 평균 62.4개, 시 5.7개, 군 2.2개, 2006년 기준) 부족한 실정이다. 또한 지역은 널리 퍼져 있는 반면에 인구밀도는 낮기 때문에 서비스의 접근성과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등의 이유로 재가복지서비스가 발달하기 어려운 상황에 있다.


농촌진흥청 농촌자원개발연구소는 재가복지서비스의 사각지대에 놓인 농촌노인의 일상적 부양문제를 마을 내 이웃주민이 서로 도와주는 농촌형 노인돌봄문화를 활성화시키고자 『농촌노인 돌봄을 위한 이웃도우미 핸드북』책자를 발간하였다.


이 책자는 ‘우리는 이웃도우미’, ‘보금자리 살피는 마음의 가족’, ‘생각하는 지팡이로 거듭나기’의 3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마음가짐, 일상적 자립생활 지원, 노인과의 관계형성, 복지서비스라는 4영역에 대하여 노인돌봄 활동 시 일어날 수 있는 65개 상황을 설정하여 각 상황별 도우미가 알아야 중요사항과 방법 등을 일러주고 있다.


이웃도우미란 평생 살아온 곳에서 자립적이고 활력 있는 노후생활을 유지하고 싶어하는 농촌노인의 일상생활을 돕는 마을 내 자원봉사자이다. 이웃도우미는 이웃에 사는 일상생활에 장애가 있는 노인뿐만 아니라 허약노인, 건강노인의 가정을 방문하여 안부확인, 일상생활 지원, 복지서비스 정보제공 및 연계 등의 도움을 제공하게 된다.


이웃도우미는 노인을 위한 ‘생각하는 지팡이’가 되어야 한다. 치매상태가 되더라도 인생의 선배로서 존경하는 마음을 잊지 말고 어린애처럼 대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돌봄은 모든 것을 다 해주는 것이 아니라 노인의 자립을 돕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매일 규칙적으로 이웃노인의 집을 방문하여 건강에 별다른 변화가 없는지 여쭈어 보고 ‘괜찮다’라고 말하더라도 안색이나 감정상태를 잘 살펴보고 특이한 사항이 발견되면 가능한 빨리 가족이나 지원기관의 담당자에게 연락해야 한다.


노인에게 경제적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경로연금, 교통수당, 일자리사업에 관한 정보를 확인하고 연결해 드릴 수 있다. 또한 주거환경이 열악한데도 불구하고 불편함이 없다고 대답하는 노인에게 독거노인 주거개선사업단을 연결해드리는 세심한 관찰과 배려가 필요하다.
 
농촌진흥청 농촌자원개발연구소 채혜선 연구사는 “이웃도우미 핸드북은 농촌형 노인돌봄 문화를 활성화시킬 실용적인 지침서가 될 것이며, 이처럼 마을단위의 자율적인 노인돌봄 활동들은 재가복지서비스의 사각지대에 놓인 농촌노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문의]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 채혜선 031-299-0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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