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르신들을 40분 모셔놓고
      스트레칭부터 시작하는데

      회장 어르신에게... 열을 세게하구서
      열심히 쭉~~쭉~~부위별 스트레칭을 했던거야

      아 글쎄..
      줄도 맞지 않는 어느 할머니가 점점
      열을 이탈해 바짝 내게로 다가오는게지?

      왈"....자~~줄도 맞춰가면서 따라해 봅시다~!"
      하나 ..둘..셋...넷~!!!!!!!!~여얼~!..숨쉬시구요~!

      그러수록
      엉덩이를 끌며 바짝 다가오는 할머니 ㅊㅊㅊ

      이를 어쩌나
      가는귀가 잡수셨나?
      할수없이 등 허리 스트레칭으로 ...급..변경

      허리를 천천히 펴시면서 얼굴을 방바닥에 붙이시구요?
      하나둘 셋넷~!!!!!여얼~!

      서로 얼굴이 닿아버린 나와 할머니..
      이때다싶어

      왈" 어르신 왜그러세요? 남들 다 가리세요 어르신~!
      ㅊㅊㅊ

      내귀에 입을 대고
      큰 소리로 할머니 가라사대

      " 소장 ..남대문이 열려서 가려주려구우~!"

      아뿔싸~~~~~~~~~~~~~~~~~~~!

      (갑자기 교육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해버리고..
      그나마 추워서 끼워입은 쫄바지가 나를 살렸다)
      그래도 오늘 일기엔 ~

      보람있는 하루였다고?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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