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해 전 운영협의회장님께서 지병으로 돌아가셨다. 그 후 다시 선출된 비교적 젊으신 69세의 협의회장님께서 또 간암 말기로 판정을 받으셨다. 몇개월 남지않은 시한부 인생으로... 그 소식을 전하시는 다른 운영위원님께서 반농담으로 말씀하신다. 어째 회장님만 하시면 돌아가시느냐고... 꼭 그래서는 아니지만 우연의 일치이겠지만 자꾸 떠나가심에 섭섭함은 무척 크다. 이번의 CD껀을 바라보면서 많이 힘이 빠지고 의기소침해짐을 속일수가 없다. 늘 혼자인 우리들이기에........ 늘 혼자인것 처럼 여겨지기에......... 그래서 조직이란것이 별로 중요하지 않으며 또 살갑게 다가오지도 않는... 그래서 임원은 임원일 뿐이고 그 일은 임원들의 일 일 뿐이고... 라고 생각하는 아주 간혹의 사람들이 어느 조직에든 존재하지만 그렇게 여기고 흘리기에 이번 일은 너무나 큰 상처가 되었음은 속일수가 없다. 우리 모두도... 회장님을 포함한 임원들도... 우리를 도와주고 주시하는 여러 기관,조직들도... 그렇게 안해도 다 통과될것을...라고 생각하기에 그랬을까? 어떤일을 추진할때 전국 회원들 하나하나의 의견을 묻기란 불가능하기에 대표를 뽑은것이고 그 대표들에게 위임을 한것이라면 믿고 따라주어야 하지 않을까? 정말 마음에 들지않는 사안이라면 우리안에서 다시금 머리를 맞대고 다른 방법을 찾아도 될텐데... 징계.....징계라~~ 누구를 위한 징계를 당해야 하는것일까? 마음이 쨘~하다. 어제 간호정우회 리더쉽아카데미를 다녀왔다. 각 대선주자들의 캠프에서 나와서 모시는 분의 리더쉽에 대해서 열강을 하는 모습을 보았다. 그 분들이 죽어라하면 죽을 정도의 충성심도 엿보였다. 어느 한 사람의 리더를 만들려면 참으로 숨은 공로자가 많다는것을 새삼 느꼈다. 그러면서 나는 우리 조직을 생각해 보았다. ..........ㅠ.ㅠ........ 그러나 귀찮고 복잡한 상황속에서도 개인의 이름으로 헌신하신 많은 분들을 생각하며 힘을 내어본다. 언제나 말없이 힘을 주시는 분들은 더 많기에... -_- 회장님~ 사무국장님~ 힘 내십시요. !!! <813>번의 글처럼 사무국장님은 작은벼룩이 절대 아니랍니다. 우리 뒤에는 더 많은 우리 동료들이 포진하고 있다는것을 기억하시구요. 애매히 받는 고난에 대한 상급은 더 클 것 입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