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공무원이 공직사회 공공의 적”
[조선일보 2007-01-25 03:02]    
道 “관행 깰것” 발표
올 들어 ‘뉴 제주(New Jeju)’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는 제주도가 먼저 공직 내부에 변화의 불씨를 지피기 위해 공직사회에서 추방해야 할 ‘공공의 적’을 발표했다. 주민들에게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기에 앞서 공무원들부터 관행을 깨겠다는 의미다.
▲승진시기만 되면 업무에는 관심 없고 ‘다면평가’만을 의식하며 커피 자판기와 휴게실을 맴도는 공무원 ▲‘좋은 것’은 내가 보고하고, ‘나쁜 것’은 하급자를 시키는 의리 없는 상급공무원 ▲바둑과 인터넷 실력도 늘리고 시간외 근무수당을 챙기는 얌체족 공무원 등이 공공의 적으로 지목됐다. ▲도지사의 주요 일정에만 관심을 가지며 눈도장을 찍으려는 공무원 ▲대안은 제시하지 않으면서 ‘어찌 하오리까’ 하면서 의존하는 공무원 ▲집단민원이 두려워 규정에도 없는 ‘의무사항’을 부과하는 전형적인 무책임한 공무원도 무책임한 공무원의 전형으로 지적됐다. ▲상사의 지시에 무조건적인 ‘Yes’ 하는 공무원 ▲옛날에는 이랬는데 ‘왜 바꾸려고 하느냐’는 식으로 과거에만 안주하려는 공무원 ▲보고서 내용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오·탈자만 고르는 공무원 ▲열심히 일하는 동료에게 ‘일 더하면 봉급 더 주냐’며 비아냥거리고 김만 빼는 공무원 ▲‘아부’는 좋아하고 ‘건의’는 싫어하는 상급공무원도 퇴출대상으로 꼽혔다.



[오재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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