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룩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웠습니다.

 

5월 초 어느 날 갑자기 들이닥친 도청의 조사계 직원들 ....

도 조사계 직원이란 말을 듣는 순간 가슴이 두근두근 .....

무엇이 잘못되었을까?

누가 투서를 했을까?


며칠 전 경기도 회원이 보건진료원회 경인 지회장이 CD를 강매했다고 민원을 제기하였다고 합니다. 경인지회의 여러 가지 속성상 부끄럽지만 있을 수 있는 일이라 생각됩니다. 전국의 각도에서 모여 있는 지회인지라 각 출신도의 회원들로부터 전화로 사실여부를 묻는 것도 손쉬워 전국의 소식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지회입니다. 아마도 타도에 알아보시고 처음에는 경기도만 행한 일로 오해도 있으시고, 일상생활권역으로의 확대를 반대하시는 회원들도 계시니 당연히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며칠 전에는 한 도에서 공중보건의사 근무지이탈에 관한 자료를 조사하던 중 섬에 근무하고 있는 사람들의 근무지이탈 범위를 전체 중 비연속일을 합산하니 10일 이상이 넘게 근무지 이탈을 하게 되는 경우가 나올 수 있다는 결론입니다. 법이 시행되기도 전에 이런 문제가 제기되어 회장님이 백방으로 유권해석을 받고 계십니다. 농특법의 비현실적인 조항들이 과연 개정되지 말았어야 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할 것들입니다.

보건진료원에게 24시간대기, 비상대기 근무의무가 있다고 한다면 그 의무의 이행에 따른 기본권의 제한에 상충하는 반대급부가 주어져야 할 것이지만 보건진료원에게 그에 관한 수당을 지급하고 있지 않습니다.

아예 근무지 이탈이란 조항을 없애야 마땅했다고 생각되어집니다.

다만 업무범위의 한정성에 맞는 근무지역의 지정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보건진료원이 군인도 아니고 민간 공무원으로서 당연히 삭제 되어야할 조항입니다.


방문조사 1회, 2차례 소환조사, 인사위원회 출석, 소명자료제출.......

그 과정에서 단체구입으로 지방공무원법 제55조 ‘품위유지의 의무’ 위법사항으로 징계처리를 받았습니다.


이 사건이 진행되는 과정에 회장님 앞으로 익명의 편지가 배달되었습니다.

CD관련하여 명확한 답변을 홈피나 지회에 공지해 줄 것을 요구하고 강회장님께서 답변을 하지 않으면 각 정당의 국회의원들께 불법여부를 공개적으로 질의하겠다고 합니다.


이렇게까지 보건진료원회를 분열시키어 얻을 수 있는 결과가 무엇이 있을까? 고민해 보았습니다.

회원 여러분 과연 경기도에서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이 일부회원이 지회장을 곤경에 빠트리기 위하여 일으킨 사건일까요?

특정 당에서 반사 이익을 얻기 위하여 일으킨 사건들일까요?

 

수년전 보건진료원들은 시대의 변화도, 공무원 혁신도, 제도의 변화도, 행정의 빠른 변화도, 총액인건비제도도, 공중보건의 부족도, 농촌인구 감소도  ...

누구도 우리의 미래를 염려하거나 예측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나만 정년까지 이대로 가면 된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앞으로 5년 후에 보건진료원 선배님들이 약 500명이 정년을 하시게 됩니다.

보건진료원 직무교육생 교육이 간헐적으로 이루어지는 상황에서 과연 5년후 보건진료원 제도가 줄어드는 농촌인구와 시대적 변화 속에서 어찌 될까요?

위기라고 느낀 이 시점에서 변화로 몸부림쳐서 제도의 변화와 함께 변화하지 않으면 과연 우리의 미래가 있을까요?

익명의 질의서로 회장단을 흔들려 하시는 분들이, 과연 보건진료원인가에 대한 의문, 순수하지 못한 질문의도, 답변 내용을 악용할 가능성을 들어 실명으로 질의하기 전에는 공식적인 답변은 하지 않겠다고 결론을 내렸었습니다.

 

6월초 경기의 한 지방지 기자가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사건의 전말을 자세히도 알고 있었습니다.

누구의 제보에 의하여 알게 되었든 우리조직을 산산히 박살내는 제보임이 자명합니다. 빈대 한 마리 잡겠다고 1,900명 보건진료원의 명예와 자존심을 바닥에 팽기치고 앞으로 우리 위상을 어찌 세우시려는지요?

초가삼간을 태우는 순간 1,900 회원 모두가 함께 죽는다는 것은 모르시는지요?

 

앞으로 우리 회원들을 위하여 도움을 주실 분들이 과연 누가 있을까요?

그분들의 말처럼 과연 한 개인이 지회장을 그만두고 사무국장을 그만 두면 그들은 무엇을 얻게 되시는지 묻고 싶습니다.

주변 분들이 말씀하시길 같은 조직의 회원들이 고발하는 이런 × × × 한 조직이 세상에 어디 있냐? 고 저에게 되묻습니다. 부끄러워 아무 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벼룩 잡으시려다 초가삼간을 태워버리셨습니다.

애쓰지 마십시요, 때가되면 작은 벼룩 스스로 사라질텐데 .....

5월~ 6월 2달간의 지루하게 긴 에네지 소모 ~ ~ ~ ~

변화의 이 시기에 이런 에너지들을 보건진료원회를 위하여,

보건진료소를 위하여,

주민을 위하여 쓰도록 서로 격려하고 보듬어주어야 마땅하지 않을까요?

긴 터널을 나온후 아마도 한번쯤은 글로 남기어 회원들에게 묻고 싶었습니다.

과연 우리의 권익을 위하여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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