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경기도 8개소에 심평원에서 서류요청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추가로 우리 화성시만 해도 2개소에 8월4일까지 진료기록부사본 제출하라는 자료요청 공문이 왔습니다. 확실한것은 잘 모르겠으나 대략적으로 투약환자가 많은 곳을 골라서 보낸것 같더군요 우리 화성시의 경우 올해들어 12개진료소 공동사업으로"만성질환자관리 특화사업"을 하면서 고혈압등록관리가 대폭 증가했습니다. 덕분에 자료를 내라는 요청을 받았구요. 결과적으로 일을 열심히 하면 우선 들춰보겠다는 것이지요. 날씨도 더운데 마구마구 부아가 치밀어오릅니다. 서류를 보내고 아침에 심평원 담당자와 통화를 했습니다. 실사를 하겠다는데야 우리 입장에서 뭐라 할 말은 없지만 주민들에게 확인하는 과정에서 자칫 잘못하면 우리가 뭔가를 대단히 잘못해서 그러는 것처럼 비춰질 수도 있다는걸 염두해두고 하시라고...... 주민의 입장에서는 확인 전화를 받았다는 자체만으로도 혹시 우리 소장님이 뭘 잘못해서 그러나?? 하는 오해를 할 수 있는 소지가 충분하다는 것... 그리고 아주 드물긴하지만 엉뚱한 대답을 하는 주민도 있을 수 있다는걸 아셔야 한다고.... 제가 그런 경험이 있어서 하는 말입니다. 고의가 아니긴 했지만 분명 진료를 받았는데도 그런사실이 없다고 하는 바람에 황당했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아무튼, 여러가지로 심란한 상황인것 같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모두가 한마음으로 지혜를 모아 슬기롭게 해쳐나가야 되리라 생각합니다. 열심히 일한다는 것이 무조건 좋은것만은 아니더군요 때로는 그 열심으로 인해 내가 상처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내"가 우선이고 그 다음이 "주민"입니다. 우리 샘님들 힘내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