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님이여... / 배 금자 가을 낮 달이 하늘가에 걸리고 스산한 갈 바람 겨드랑이 휘돌아 나가고 님 찾는 고추 잠자리 낮게 돌고돌아 그대 소식 물어 오는데 님이여 그대는 ........! 날마다 내 사념 속에 허툰 새집 지으려고 그리움 그늘삼아 보금자리 펴는구나